"석준 EP - DOK" _ 우울한 날, 클럽 빵에서 만나고 싶은 음악



석준의 음악은 홍대 라이브 클럽 '빵'에서 처음 만났다. 처음 들었을 때는 속삭이는 듯한 창법과 기타 아르페지오가 루시드폴의 음악과 닮은 것 같았다. 그러나 '멜론' 앨범 소개에 나와있듯이, 루시드폴 보다 더 차가운 느낌을 준다. 대신 루시드폴만큼 음울하진 않다.
좁으면 좁을수록 좋다. 폐쇄되어 있다면 더욱 좋다. 사람은 많지 않아도 좋다. 우울한 밤이라면 딱이다. 클럽 '빵'에서의 첫 인상은 그래서 좋았다. '회상'을 가장 좋아한다. 잠이 오지 않을 땐, '불면증'과 함께 밤을 센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곡들의 스펙트럼이 좁다는 것. 그리고 코드 위주의 기타 반주에 아마추어적인 느낌이 약간 난다는 것이다.


앨범 수록곡 (*         유효 트랙)

  1. 회상
  2. 불면증 (Acoustic Ver.)
  3. 잔향
  4. It's Not A Long Day
  5. 그림자

유효 트랙 비율 = (4/6)


앨범 구매 욕구

  1. 이미 CD를 샀으니 더 말할 것도 없지
  2. CD를 살까 망설여지긴 해
  3. 유효 트랙은 MP3로 다운 받고 싶어
  4. 그냥 DCF로만 들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