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T, '비선형' 1집 - 심연 속의 자아를 자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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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8. 7. 12:15
노래 정말 잘 만든다는 생각이 드는 뮤지션, 나와 주파수가 잘 맞는다고 여겨지는 뮤지션, 그리고 천재라고 생각되는 뮤지션이 있다. 'MOT'은 혹시 천재가 아닐까 생각되게 만드는 뮤지션이다. 앨범 속의 다른 곡들이 나와 그리 잘 맞는 노래들은 아니지만(그래서 유효트랙 수가 적다), 여태까지 만나보지 못한 (놀라움에서 오는) 두려움이 느껴지는 노래들이다. 무의식 깊숙히 박혀있는 나 자신에 대한 두려움을 끌어내는 'Cold blood', 뮤지컬 '헤드윅'의 연출자이자 주연배우 캐머런 밋첼이 감명받았다는 '날개', 그리고 실험적이지만 작위적이지 않은 그 외의 노래들.
비선형 항이 포함되어있는 방정식은 선형 항들로 근사시킬 수 없다. 앨범의 각 노래들에 점수를 매기고 점수의 합산으로 그 앨범을 평가할 수 있다면 그것은 선형적이라고 말한다. 그럴 수 없는 것은 비선형적이라고 말한다. 다소 음산하고 난해한 곡들이 포함되었다 해서 앨범의 전체평에 마이너스를 줄까. 그렇지 않다고 스스로 말하고 있지 않은가.
앨범 수록곡 (* 유효 트랙)
- Cold Blood
- What A Wonderful World
- 카페인
- I Am
- Love Song
- 현기증
- 가장 높은 탑의 노래
- 그러나 불확실성은 더욱 더
- 자랑
- 상실
- 나의 절망을 바라는 당신에게
- 날개
- Mixoydian Weather
유효 트랙 비율 = (6/13)
앨범 구매 욕구
- 이미 CD를 샀으니 더 말할 것도 없지
- CD를 산다면 1순위
- 음원은 구매하고 싶어
- 멜론 DCF로만 들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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